국가대표인 안양 신성고 김경태가 중앙CC배 제5회 삼성하우젠-MBC미디어텍청소년 골프최강전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경태는 30일 충북 진천 중앙골프장(파71)에서 열린 최종일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경기고 손호진과 공동 1위를 기록했으나 연장 세번째홀(파3)에서 져 우승컵을 손호진에 넘겨줬다. 여고부에서는 국가대표인 유선영(대원외고)이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김하늘(서문여고)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초등부에 출전한 `한국판 위성미' 장하나(서울 반원초)는 4오버파 75타로 우승자 이윤영(반원초)에 6타 뒤진 공동 5위에 머물렀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테네 장도를 이틀 앞두고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냈다. 한국은 30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본선 진출국 호주와의 공식 평가전에서 이천수, 최태욱이 활발한 공세를 펼친 가운데 조재진, 김동진, 최성국이 릴레이 골을 터뜨려 3-1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최근 파라과이, 모로코, 일본 등과 가진 3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한 전력을 보였으나 이날의 상큼한 승리로 본선에서의 메달획득 기대까지 부풀렸다. 또 한국은 지난 3월 올림픽 최종예선 중국전 이후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갔고 호주와의 전적에서도 6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이날 터진 시원한 골은 골 가뭄과 한여름 찜통 더위를 동시에 날려버린 한판이었다. '이천수 효과'가 힘을 발휘하며 최태욱, 최성국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올림픽호 황태자 조재진의 순발력과 날카로움이 더했다. 특히 호주는 지난 3월 유럽 원정에서 한국의 본선 상대 그리스와 비겼고 지난 26일 일본을 1-0으로 꺾은 강팀으로 김호곤호의 이날 쾌승은 본선 무대에 나서는 올림픽호 태극전사들에게 한층 더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인천해사고 오중대가 제21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오중대는 29일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고부 카약 1인승(k-1) 1000m 결승에서 4분04초34로 김한걸(울산 학성고 4분10초47), 김형백(영남공고 4분13초05)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오중대는 최재영-이승일-김대진 등과 출전한 남고부 카약 4인승(k-4) 1000m 결승에서도 3분22초3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k-2 1000m 결승에선 인천해사고 최재영-이승일이 3분48초52를 기록, 부여고 오성훈-이현우(3분47초96)에 아깝게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카나디안 1인승(c-1) 남고부 1000m 결승에선 양평고 정창모가 4분30초35로 충북 진천고 오병훈(4분26초50)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인천해사고 신기록-정찬영도 남고부 c-2 1000m 결승에서 4분10초24로 서산 서령고 임종민-최승기(4분09초73)에 뒤져 2위를 차지했다.
남양주시청이 제21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카약 4인승(k-4) 500m에서 우승했다. 김영현.조희정.구민정.심영애 등이 출전한 남양주시청은 28일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k-4 500m 결승에서 1분 45초78을 기록, 부여군청(1분47초98)과 경남체육회(1분48초38)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k-4 500m 결승에선 구리여고와 인천 인화여고가 1분57초72와 1분58초20을 기록하며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여중부 같은 종목에선 구리여중이 2분03초65로 정상에 올랐고, 청평공고와 남양주 덕소중은 남고부와 남중부경기에서 3위에 머물렀다. 또 k-1 500m 여중부 결승에선 구리여중 변영희가 2분15초51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종목 여고부 결승에선 구리여고 조미정이 2분05초80으로 선지은(부여여고 2분04초60)에 이어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카나디안 2인승(c-2) 500m 남고부 결승에서는 양평고와 인천해사고가 1분56초44와 1분56초61을 기록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남중부 경기에선 남양주 덕소중(1분56초51)이 속초중(1분53초0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천체고가 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인천체고는 28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플뢰레 단체전에서 서울체고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같은 종목 남중부 경기에선 안양 부흥중과 인천 가좌중이 동률 3위를 기록했으며, 곤지암중과 인천정보산업고도 여중부 및 여고부 경기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 에페 단체전 여중부 경기에선 수원 동성여중과 성남여중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샤브르 단체전에선 화성 양감중이 남중부에서 3위를 기록했고, 수원 수일고는 여고부 경기에서 3위를 차지했다.
수원 삼성이 오는 2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인 FC 바르셀로나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 프로축구의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강팀으로 스페인리그에서 16차례의 우승컵을 안는 등 화려한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그 명성만큼이나 유명한 호나우디뉴(24.브라질), 하비에르 사비올라(23.아르헨티나), 데코(27.포르투갈), 헨리크 라르손(33.스웨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2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기적의 오른발 슛'으로 잉글랜드를 침몰시키고 브라질의 4강을 견인한 호나우디뉴(24)는 바로셀로나 스타 플레이어로 한국 팬들은 그의 현란한 드리블과 대포알 같은 슈팅을 기대하고 있다. '제2의 마라도나'란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비올라도 빼놓을 수 없는 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이나 코파 아메리카컵에서 당한 다리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유로2004에서 맹활약해 포르투갈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데코가 소속팀 FC포르투의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우승의 2연패를 견인한 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치르는 첫 경기라 활약이 기대된다. 여기에 맞서는 수원
제12회 세계라켓볼선수권대회가 오는 30일부터 8월7일까지 안양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한국라켓볼협회(회장 홍영상)와 국민생활체육 전국라켓볼연합회(회장 임종석)가 공동 주최하는 이 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33개국에서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진행은 남녀 단.복식의 개인전과 국가 대항 단체전(단.복식전) 등으로 치뤄진다. 한국 대표팀은 남녀 4명씩 모두 8명이 출전하며 종합 8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 이상수 사무총장은 "이번 세계대회 유치로 국내 라켓볼 인구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라켓볼연맹(IRF)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 있으며, 현재 국내 라켓볼 동호인 인구는 약 33만3천명에 이른다. 한국 선수단은 다음과 같다. ▲단장= 홍영상 ▲감독= 공구현 ▲코치= 이성원, 김성석 ▲선수= 이상수 이희연 장동민 정남호(이상 남자) 장문영 권말희 안정은 이영미(이상 여자)
한국의 야구스타들이 해외에서 매서운 방망이 맛을 보였다. 일본 롯데 마린스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28)은 26일 야후BB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에서 후반기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4-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필립스의 6구째 가운데 낮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 7일 오릭스전이후 19일만에 홈런을 추가해 시즌 10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타점도 39개로 끌어올렸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도 이날(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잠시 찾아온 타격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그러나 최희섭이 속한 플로리다는 이날 4-6으로 무릎을 꿇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팀 몬트리올에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한국 양궁 주니어대표팀이 제8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및 여자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닐레스힐에서 열린 남녀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와 중국을 각각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로써 전날의 여자 개인전 우승까지 이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을 247-2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중국 마저 250-229로 쉽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과 결승에서 한국이 기록한 파이널점수 합계 497점은 지난 2000년대회때 역시 한국팀이 세운 주니어기록을 6점이나 높인 신기록이다. 한국은 이어 남자부에서도 프랑스를 246-238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뒤 인도를 253-241로 꺾었다. 한국 남자도 종전보다 6점이나 많은 499점의 파이널점수 합계 주니어신기록을 수립했다. 전날 열린 여자 개인전 결승에선 조은지(부산체고)가 110점을 쏴 대만의 첸엔잉(109점)을 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여자양궁대표팀이 제8회 주니어세계양궁선수권대회 싱글 단체전서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전날 3위를 달렸던 안양 성문고의 기보배는 여자개인전 합계 1위를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여자주니어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닐레스 힐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싱글 단체전 예선 마지막날 합계 4천35점을 쏴 종전 세계기록(한국.4천29점)을 6점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다. 남자대표팀도 3천900점으로 호주(3천859점)와 인도(3천844점)를 각각 누르고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기보배가 합계 1천348점으로 전날 선두를 달렸던 조은지(부산체고)와 동점을 이뤘지만 10점을 쏜 횟수가 더 많아 예선 1위를 기록했고, 이영지(한체대.1천339점)는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남자부 개인전 예선에선 강동우(서울체고)가 1천3백16점을 기록, 호주의 티모시 쿠디(1천336점)와 데이비드 바르네스(1천330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